반응형
아침에 집을 나와서 버스를 탔다. 이어폰을 끼고 고개를 돌려 거리를 보았다. 상가에 과일가게가 들어왔다. 가게가 언제 생겼지. 저기는 전에 뭐였더라. 생각을 했다.
한 가지 문제라면 여기에 이미 과일가게가 있다는 거다. 물론 어디든 있지만 몇 걸음만 더 걸어가면 다른 가게. 다시 다른 가게다.
저 사람도 분명 과일가게가 있다는 걸 모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길거리에 널린 치킨집.치킨집보다 경쟁이 심해 보이는 카페.한국은 경쟁이 치열한 나라. 과잉경쟁의 나라같다.
치열한지 알면서도 뛰어들어 갈 수 밖에 없는 현실도 답답하다.
정관에 공실된 상가가 많이 보인다. 오랫동안 공실이 채워지지 않고 있는 모습도 있다. 특히 중앙공원 맞은편은 공실이 그대로이고 모텔 아래에 있던 편의점은 아예 나가버렸다. 정관 상권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불황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반응형
'사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에서 구입한 투명탁상시계 (0) | 2016.03.16 |
---|---|
버스에 신형 교통카드 결제기가 (0) | 2016.02.29 |
정관 철마산에서 일어난 산불. 소방헬리콥터가 진압하다 (0) | 2016.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