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독개구리라 불렀던 무당개구리

맑음과흐림 2013. 5.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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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개구리. 피부가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애를 닮았다. 오돌도톨한 피부는 웬지 만지기 싫어진다. 무당개구리의 특징은 배아래 붉은색의 무늬가 있다. 피부에는 흰색의 독액이 붐비되는데 사람이 닿게되면 강한 자극을 준다.

어린시절. 무당개구리를 보고 독개구리라고 불렀던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공격을 받은적은 없다. 아이들이 독개구리라도 돌로 쳐죽이기도 했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무당개구리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서식지 파괴로 멸정위기로 치닫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녀석 처음에는 죽은척한다. 카메라를 코 앞까지 들이대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은 뒤, 툭툭 건드려 도망가기를 유도했다. 안되겠다 판단했는지 도망치기 시작한다.


무당개구리(Oriental Fire-bellied Toad)


무당개구리(Oriental Fire-bellied T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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