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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먹이인 비트를 뿌려주면 구피가 미친듯이 달려든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기회를 엿보는 놈들이 있다. 바로생이새우 그 주인공이다. 구피의 위세어 눌려서 조심스러워 하지만 달콤한 먹이는 강력한 유혹이다.
생이들은 평소에 숨어있다가 비트가 떨어지면 하나 둘씩 기어나온다.
비트를 하나 씩 차지한 생이새우들.
비트를 먹은 생이새우 안을 잘 보면, 분행색선을 볼 수 있다. 똥도 붉은쌕 똥을 싼다. 이건 구피도 똑같지만.
이렇게 있다가 구피가 달려들어서 비트를 가져가면, 화들짝 놀라서 백대쉬(-_-;) 한다. 게임에서 흔히 보던 백대쉬를 생이들은 아주 잘 사용한다. 5번 역손으로 백대쉬하는 생이도 보았다.
생이들은 수초 몇개에 햇빛 비치는 곳에 던져두면 잘 번식한다고 한다. 그 말인 즉슨, 별다른 먹이를 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구피와 동거중이기에 비트를 먹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구피가 먹고 남은 것을 주어먹으니 큰 상관은 없다. 남겨진 비트를 가만히 놔두면 썩고 물도 오염되므로, 청소부인 생이가 처리를 해주는 게 좋다. 생이는 관상가치져서 천대받지만 잘 보면 하는 짓들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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