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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수초 79

장구벌레 채집, 구피의 단백질이 되거라.

여름만 되면 아주 귀찮은 놈들이 출몰한다. 바로 모기.잠이 들려고 하면 윙윙거려서 사람을 아주 귀찮게 한다. 귀찮기만 하던 모기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모기를 구피의 먹이로 쓸 수 있다. 모기 성체를 잡아다가 구피에게 주면 아주 잘 먹는다.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 역시 마찬가지. 모기는 고인물을 알을 낳는데 화분 받침대 같은 곳을 잘 보면 장구벌레가 보인다. 장구벌레를 채집하는 방법은 고인물에 나뭇잎 몇개만 띄어놓으면 알을 낳는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영상으로 보면 이 놈들을 망에 걸러서 모아 놓으면 이렇다. 이 장구벌레 구피에게 주면 환장하면서 달려든다. 장구벌레 때문에 구피의 사냥본능이 발동된건지 구피 성체들이 구피새끼를 쫓아다니기도 한다. 구피를 기른다면 장구벌레를 채집해서 영양식으로 먹여..

열대어&수초 2012.07.17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비실거리던 구피 암컷이 죽었다. 은은하게 빛이 나던 빛들이 사라지고 회색만 남아버렸다. 구피를 관찰한 결과 수명을 다해서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행동이 있다. 보통 구피들은 헤임을 치지만 죽기 직전의 구피들은 기력이 딸리는지 땅위나 돌위에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사람이나 다른 생물이 건드리면 다시 헤엄을 치는데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죽을 때가 다되었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 죽고 나니 윤기가 사라졌다. 초점이 사라진 흐릿한 눈빛이 생을 마감했음을 알려준다. 구피의 수명은 2년에서 5년이라는데 1년정도 지나면 죽는 것 같다. 구피가 죽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것은데 벌써 이렇게 변해버리다니. 사람이 죽게 되면 변하는데. 갓 죽은 사람의 뇌는 말랑말랑하고 미끈하고 6시간이 지나면 지우개 정도로 단단해지고 색깔 ..

열대어&수초 2012.07.05

구피의 식사시간

구피먹이인 테트라비트가 떨어져서 부스러기만 주워먹던 구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새로산 테트라 비트가 와서,씨알 굵은 테트라비트를 어항에 투하했다. 구피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테트라비트통만 주워들면 구피들이 정신줄을 놓는다.( 광란의 댄스를 볼 수 있다.) 열대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물고기가 멍청하다는 말은 안할 것이다. 구피들에게는 내가 밥셔틀로만 보이겠지만..-_-; 구피 치어들이 제법 컷다. 작을 때는 제 어미들로 부터 도망다니기 바빳다. 수컷 구피들. 수컷을 몇마리를 구해서 넣어줄 필요가 있다. 모스속에서 버로우하던 생이들도 비트를 낚아챌 준비를 하고 있다. 구피가 밥 먹을 때는 카메라를 피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화들짝 놀란다. 카메라 렌즈가 포식자의 눈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새끼..

열대어&수초 2012.06.30

여과기 청소 후, 생이새우가 활기차다.

스펀지 여과기 청수 후, 확실히 출수가 좋아졌다. 스펀지 안에 얼마나 많은 분진이 있었던건지. 새우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으아하게 생각했는데 청소 후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개체수가 줄어든 모양이다. 생이새우야 금방 번식을 하니 문제될 것은 없겠지만. 이리저리 나뒹두는 모스는 생이새우의 은폐에 도움이 되지만 신경에 거슬린다. 치워버릴까?

열대어&수초 2012.06.18

스펀지 여과기 청소하기

주말을 맞이해서 어항 환수 및 청소를 하고 있다. 열대어 기르는 것은 고양이나 개를 기르는 것보다는 손이 덜가지만 그래도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수질에 신경을 써야 하고 어항에 낀 이끼도 제거를 해야 한다. 환수를 하면서 스펀지 여과기를 청소했다. 원래는 스펀지만 따로 분리해서 청소를 하는데 이번에는 한꺼번에 물에 담갔다. 스펀지 여과기는 환수하는 물에 청소하는 것이 정석이다. 흐르는 수돗물에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물은 환수하고 남은 물에 하는게 좋다. 물에 담근 후 스펀지를 살살 눌러준다. 헉! 조금만 눌렀는데도 구정물이 되어 버렸다. 어항내의 분진이 스펀지에 그대로 흡수된 모양이다. 계속 누르다 보니 스펀지 여과기가 안 보일정도가 되어버렸다. 청소를 하고 난 뒤. 스펀지내의 물질을 빼내었다...

열대어&수초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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