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맑음과흐림 2012. 7.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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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거리던 구피 암컷이 죽었다.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은은하게 빛이 나던 빛들이 사라지고 회색만 남아버렸다.  구피를 관찰한 결과 수명을 다해서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행동이 있다. 보통 구피들은 헤임을 치지만 죽기 직전의 구피들은 기력이 딸리는지  땅위나 돌위에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사람이나 다른 생물이 건드리면 다시 헤엄을 치는데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죽을 때가 다되었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죽고 나니 윤기가 사라졌다. 초점이 사라진 흐릿한 눈빛이 생을 마감했음을 알려준다. 구피의 수명은 2년에서 5년이라는데 1년정도 지나면 죽는 것 같다.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구피가 죽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것은데 벌써 이렇게 변해버리다니. 사람이 죽게 되면 변하는데. 갓 죽은 사람의 뇌는 말랑말랑하고 미끈하고 6시간이 지나면 지우개 정도로 단단해지고 색깔 역시 은빛이 나는 회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죽으면 구피처럼 되는 거겠지. 죽은 구피 암컷을 내버려 두면 청수부인 생이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다. 죽은 구피를 생이가 먹고 죽은 생이를 구피가 먹는 순환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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