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햇빛화상의 고통(?).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이 오다

맑음과흐림 2013. 8.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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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훈장으로 햇빛화상을 입었다. 바다에서 정신 없이 논다고 햇빛 화상을 입었는지도 몰랐다. 저녁에 되어서야 피부가 벌겋게 변한것을 보고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부가 이유 없이 따끔거린다. 셔츠가 피부에 부딪혀서 그럴것이다. 잠을 자는 것도 곤란하다. 보통은 이리 저리 뒤척이며 잠을 잔다. 햇빛화상을 입은 이후로는 조심스럽게 구른다. 화상을 입은 부위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통증(?)이 오기 때문이다.



햇빛화상을 입은지 2일이 지나고 따금거리는 강도는 줄어들었다. 자가 치료가 되어 가는것으로 보인다. 새로 생긴 증상은 간지러움이다. 피부가 벗겨져서 그런지 간질간질하다. 붓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음 같아서는 손가락으로 벅벅 긁고 싶다. 문질러서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



이럴 수가 없는 것이 피부에 자극을 받으면 움찔하고 놀라는게 첫번째이고. 햇빛 화상으로 피부가 벗겨질 때 일부러 떼어내지 말라고 해서 참고 있는 중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등이 간질 간질하다. 어떤 느낌이냐면. 개미가 등을 타고 이리저리 다니는 것 같다. 간지러움을 참을 수 없을 때. 세게 긁지는 못하고 살살 문지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더 민감해져서 간지러움을 참기가 힘들다.



조금만 참으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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