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배를 떨이 가격으로 구입했다

맑음과흐림 2015. 8. 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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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에 필요한 배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받았다. 동네 야채가게 하나는 문을 닫았고 다른 가게로 갔다.

 

아주머니와 이야기 중인 아저씨게에 다가가

 

배 하나만 주세요.

 

배 하나요? 어디에 쓸건데요?

 

김장하는데 사용할려구요.

 

배 한개를 어떻게 팔아야 하지?  아저씨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좌판을 둘러 보았다.

 

남아 있는 배는 6개. 오늘 팔고 이게 남은건가 보다.

 

잠시 생각을 하던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하면 어때요. 배 한 쪽을 보여주며

 

이쪽은 조금 상했는데, 이 거 두개에 이천원으로 해드릴께요.

 

예, 그렇게 해주세요.

 

그렇게 배 두개를 단돈 천원에 가져왔다. 김장하는데 사용할거라 큰 문제도 안되고 좋은 거래를 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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