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화분에 머리를 박고 있는 풍뎅이. 풍뎅이도 꽃가루를 먹는가보다. 머리를 한참동안 박은채 밍기적거리고 있었다얼핏보면 머리가 박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쌍으로 피어 있는 민들레 갓털. 무리지어 있으니 괜찮다. 그동안 민들레 홀씨로 알고 있었으나 정확한 명칭은 민들레 갓털이라고 한다. 정확한 명칭이 무엇일까 의문이 들어서 검색을 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약. 상단히 큰 꽃이고 관상용과 약초로 재배된다.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계란처럼 보이는 꽃, 개망초

민들레 홀씨. 다른 꽃이 박혀있는게 특이하다.

집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주괭이밥. 매년 보면서도 늘 이름을 몰라 다시 찿아보게 만드는 꽃. 자주괭이밥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 괭이밥꽃은 흰색과 노란색도 있다. 무성하게 피어있는 자주괭이밥 늘 볼 수 있어서인지 사람들을 관심을 못 받는다.

명장도서관 옥상에 핀 장미꽃이 홀로 피어있다.

화려한 수를 놓았던 벚꽃이 졌다. 그 자리에는 벚나무 열매다 만들어졌다. 버찌는 벚꽃의 열매이다. 먹을 수도 있는데 맛은 쓰면서 단맛이 약간 난다. 아직 열매가 다 여물지도 않았는데 가지가 많이 꺽여져 있다. 미인박명 [美人薄命] 아름다운 여자에게는 불행이 찿아온다는 뜻인데 길가에 핀 꽃들도 수난을 당하기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뒤에 있거나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나무는 멀쩡하다. 버찌. 아직 덜 여물었다. 빨갛게 조금씩 익어가고 있는 버찌. 잎에 스펀지은데 붙어있다. 애벌레의 표시이이거나 곤충의 알집으로 추정된다. 버찌가 꽤 많이 열려있다. 꺽인 나무와 떨어진 버찌. 길가에 핀 꽃과 나무는 수난을 당하기 마련이다.

'어! 민들레가 하얀색이다' 길가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는 보통 노랗다. 노란민들레는 서양민들레이고 하얀민들레는 토종이라고 한다. 서양민들레가 한 꽃에서 자체적으로 수정을 할 수 있기에 번식이 왕성한 반면 토종민들레는 다른 꽃가루도 수분이 되어야 한다. 서양민들레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토종민들레가 생각보다 이쁜데 씨를 심어다 키우는 사람들도 보인다.

바람을 기다리는 민들레 씨. 놀아오를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