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에 갔다. 해변에 폐목재가 떠내려 왔다더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말끔하다. 군인들까지 동원했다고 하던데 그 많은 목재를 치우려면 고생꽤나 했으리라. 2014년은 상당히 시원하다. 지난 해 이맘쯤에는 불지옥이 따로 없었다.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볕 더위였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자주 올라오고 흐린 날이 많아 크게 덥지 않다. 글을 쓰는 지금 기온이 떨어져 싸늘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해운대에 갔을 때는 날이 흐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파라솔도 많이 펼쳐지지 않았고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하는 사람도 적었다. 이번해 장사는 대목도 없어 보이고 좋지 않아 보인다. 해운대는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이고 서양쪽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가끔 보인다. 일가족이 보았다. 꼬마들이 부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