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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2

흙탕물이 되어버린 수영강

부산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수영강이 흙탕물로 변했다. 수영강 아래의 광안리도 흙탕물로 뒤덥혔다고 한다. 직접 가본 수영간 산책로에는 나뭇가지를 비롯한 잔해가 쌓여있다. 눈에 띄는 잔해가 있었으니. 바로 라니였다. 산책로에 죽은 고라니가 있었다. 이 근처에 고라니가 살리는 없을테고. 상류에서 죽어 떠내려온 것 같다. 폭우로 인명피해가 났는데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죽은 고라니를 끌고가서강에 던졌다. 아니. 왜 그냥 놔두어도 미화원이 수거해 갈텐데. 펜스가 다 무너져버렸다. 폭우의 위력이다. 강은 흙탕물로 변했다. 아래를 전혀 볼 수 없는 흙탕물이다. 고라니가 죽어 있었다. 물에 떠내려 가는 고라니 지금쯤이면 바다 먼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거리&건물 2014.08.27

부산에 폭우가 쏟아진 뒤, 범람한 좌광천

오늘 부산에는 시간당 130mm에 이른 폭우가 내렸다. 말 그대로 물폭탄이었는데 쏟아져 내리는 비에 압도되었다. 침수와 인명사고가 있다랐는데 인명사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피해는 많아 보인다. 좌광천은 물이 범람해서 휑한 모습이다. 운동기구가 잠겼고 나무로 된 다리가 파손되었거나 쓰러졌다. 뽑혀진 나무와 잔해도 여기저기 보인다. 범람한 물에 물고기들이 떠내려 왔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 잡는데 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물이 거칠게 흘러 내리고 있다. 산책로에 놓여있던 운동기구까지 완전히 잠겼다. 나무로 만든 다리가 쓰려졌다. 쾅쾅 거리며 쏟아져 나오는 물이 후덜덜. 범람한 물에 물고기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산책로까지 떠밀려온 물고기는 살기 위해 안감힘을 쓴다.

거리&건물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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