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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2

무좀치료 프로젝트 19 - 피부과 열한번째 방문하다

지루하고도 또 지루한 무좀 치료이다. 후반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있다. 골인 지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는데도 끝이 보이지는 않는 기분이다. 한달동안의 경과 1주일에 한 번식 약 복용. 일주일에 2번씩 발톱에 약을 발라주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되었는데 피부과를 열한번이나 갔다. 당초 6개월 길면 8개월로 보았지만 이미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래도 할 수 없지. 그만둘 수 없잖아? 병원에 들어가니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다. 좋았어. 오늘은 빨리 갈 수 있겠군. 대기실에서 잠깐 기다렸다가 의사와 진료 시작. 항상 하던대로 신발을 벗고 받침대에 다리를 올려놓았다. 의사가 묻는다. "바르는 약은 어떻게 하십니까?" "일주일 마다 두 번씩 계속 발라주고 있습니다" "어떤식으로 바르죠?" "설명서에 적힌 대로 하는..

사소한 일상 2014.03.10

무좀치료 프로젝트 6 - 피부과 두번째 방문

무좀치료를 위해서 피부과를 두번째 방문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병원에는 사람들이 많았다.젊은 여자 부터 청년, 아저씨, 애를 업고 있는 엄마, 아줌마등 다양한 사람들이 병원에 왔다. 이 사람들이 피부에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구나. '나처럼 무좀으로 온 사람들도 있을까?' 꼬마 애는 잠시도 가만 있지 않으려 한다. 앞에 앉은 젊은 사람은 폰을 보고 나이든 사람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이름이 호명되면 진찰실로 사람들이 들어간다.아주머니 두명은 기다리다 지쳤는지 잠이 들었다. 아이가 호기심이 강하다.'이건 뭐야, 저건 뭐야' 계속 묻는다. 마침 배달 음식 가지러 왔다. 점심을 시켜먹었군. 기다리기 지루하다. 20분째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 와중에도 사람들이 한명씩..

사소한 일상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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