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밤새 세차가 내리는 비바람으로 잠을 설쳤다. 다행히 부산지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 같고, 정관도 그렇다. 폭우가 쏟아지면 범람하던 좌광천도 세차게 흐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마트 간판은 넘어져 있는 등 태풍 힌남노가 스쳐 지나간 흔적은 볼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에 촬영

오늘은 이렇게 지나가나 했다. 아침에 비가 조금 오더니 소강상태. 매미가 울 때는 비가 오지 않는다. 지금은 다시 퍼붓기 시작한다. 무서울 정도로 비가 온다. 또 침수피해가 발생하겠구나.

겁나게 쏟아 붓고 있다. 수도꼭지를 연건 마냥 비가 온다. 방금은 하늘이 번쩍였다. 번개도 치려나??? 하늘이 성난 개처럼 크르릉 거린다.

부산시 기장군청에서 지급하는 재난 소득을 어제( 4월 21일) 자로 받았다. 지원금 규모(라고 말하니 이상하지만) 10만 원.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크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테고. 어제 기장군청 복지기획팀으로(051-709-4315)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은 지급받았다는데 아직 못 받았다고 해서 말이다. 나는 신청이 폭주하고 지연되고 있으니 기다려보자고 했지만. 누락되었을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전화를 걸었다. 예상대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금이 정상적으로 통화가 될 상황이 아니니까. 어제부로 지급이 되었기에 전화를 할 필요가 없었다. 이 돈으로 피자나 한 판 사먹어 볼까?

연휴라 사람들이 많았던 스타벅스였다. 겨우 난 한자리를 맡아서 자리를 잡고 커피를 마셨다. 스타벅스에 언제나 한 명쯤은 있는 맥북 사용자도 있었다. 노트북 사용자는 2명, 태블릿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 한 명. 그 외 책을 펴고 계산기를 옆에 둔 채로 공부를 하는 사람 한 명, 사람들이 오가는 번잡한 환경에서도 계속하는 거 보면 잘되는 모양이다. 스타벅스 온천장점에서는 원하는 케익이 없었다. 지점마다 다른 것인지 아니면 여기만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스타벅스 카페라떼. 4,600원 온정장 지점은 그리 크지는 않다. 카페 위치는 온천장역에서 맞은편, 홈플러스 입구. 온천장 CGV로 통하는 곳이라 좋다.

오후 무렵부터 비가 내리붓더니 지금은 소강상태. 비 때문인지 날이 더욱 춥게 느껴진다. 이제 겨울이라는 거지.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밖으로 나갔다. 덕분에 운동화가 다 젖어버렸다. 예상된 일이지만.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 일요일 오후임에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더 추워지면 더 못 보겠지. 그래. 겨울이다.

부산 정관에서 촬영한 사진. 구글의 도움을 받았음.

그냥 느낌 좋아서 한 컷

봄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풍경. 겨울에도 없던 일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