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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13

수초에 락스를 넣어보니

물달팽이 때문에 어항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이 놈들이 좀비처럼 창궐하는 꼴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특간의 조치, 어항을 뒤엎고 새로 세팅한다. 정글처럼 뻗어나가는 루드위지아를 쳐내고 모스를 다 건졌다. 어휴, 양이 이렇게 많았나? 수초를 담가놓고 락스 두 컵을 넣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았다. 수초에 같이 딸려온 물지렁이는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이것도 잠시 물지렁이 뻗뻗해졌고 실처럼 변해버렸다. 물달팽이는 바닥에 떨어졌다. 혹시나 해서, 이 글을 읽고 소독하겠다고 어항에 락스를 풀면 안된다. 물고기를 비롯한 새우들이 다 죽어버린다. 모스를 넣고 락스 몇방울 투척. 모스안에 있던 달팽이는 곧바로 죽어버렸다. 락스의 위력.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보니,달팽이 껍질이 하얗게 탈색되었다. 수초에..

열대어&수초 2013.09.18

대하라고 불리는 자이언트 쉬림프

대하라고 불리는 자이언트 쉬림프. 이름 그대로 큰 새우다. 생이새우나 체리새우와 비교해보면 체급차이를 알 수 있다. 사진으로 알아 보기 힘들지만 검지손가락 반만하다. 다 크게 되면 20~30cm까지 자란다고 하니 매우 크게 자란다. 성장속도도 빠른 것 같다. 생이새우가 작아서 불만이라면 자이언트 쉬림프를 고려 해볼만하다. 단 이놈들은 육식을 하는 것 같아서 다른 고기와 합사는 힘들어 보인다. 어항에 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가 없다. 4마리 사왔는데 1마리는 죽어버렸다. 죽은 놈들은 다른 놈들이 벌써 처리. 식탐이 강해보인다. 대가리 들고 헤엄. 그나마 선명하게 나온 자이언트 쉬림프 크게 되면 아주 멋질 것 같다. 구피를 언제 빼야할지 고민이다.

열대어&수초 2013.03.24

녹조와 이끼제거 JEBO-UVH13 개봉기

창가에 어항을 놓아두서인지 녹조군단이 창궐하고 있다. 녹조와 이끼를 대항하기 위해서 구입한 JEBO-UVH13. UV램프 포함에 소비전력은 13W. 이끼 때문에 구입을 했는데, 사용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택배로 받아만 본 상태. 개봉 시작. 제품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연꽃 배경이라는게 눈에 띈다. 측면에는 효과가 적혀있다. 소비전력과 사이즈 아래에는 구성물에 표시되어 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UV램프와 어댑터. 이게 끝이다. 별다른 것은 없다.

열대어&수초 2013.03.18

암컷 구피의 죽음

그동안 비실비실 거리던 암컷 구피가 오늘 명을 다했다. 구피가 죽기 직전에 하는 행동이 있다.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수초나 돌맹이위에서 가만히 있다. 마치 죽음을 준비하는 듯 하다. 이런 행동을 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어항에서 가장 큰 암컷 구피였는데 그 자리를 다른 구피에게 넘겨주는구나. 구피가 죽으니 바로 색이 변했다. 생이새우들이 구피사체를 먹기 시작한다. 3~4일 지나면 뼈만 남게 되리라. 구피 암컷의 분해과정은 블로그에 올려볼 예정. 수초 사이로 있는 암컷 구피. 처음에는 쉬는 줄 알았다. 색이 변한고 아가미가 움직이고 있지 안는걸 보고 죽은 걸 알았다. 구피사체 옆의 생이새우. 비닐을 뜯어내고 있었다. 구피 사체 옆의 위터코인이 잘 자랐군. 시간이 지나자 생이새..

열대어&수초 2013.01.10

중심을 못 잡는 구피

구피들의 겨울나기는 계속되고 있다. 왜 겨울나기라고 했냐고 하면 히터가 없기 때문이다. 히터가 없는 어항의 수온은 15도를 가르키고 있는데 구피들이 잘 지내고 있다. 아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름보다는 확실히 외축뒤었다. 구피를 보던중 한 마리가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다. 자세를 수평으로 잡지 못하고 1자 형태로 변했다. 재미삼아 하는 것은 아니였고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부레가 문제라서 중심을 못 잡는 것일까? 꼬리가 휘어진 것 같기도 하다.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은데 지켜봐야 겠다. 바로 이놈이다. 이 처럼 수직으로 선다. 수직으로 섯다가 다시 자세를 바로 잡을려고 한다. 편한 자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구피들보다 에너지르 많이 소모할 것 같다.

열대어&수초 2013.01.09

슬금슬금 러쉬하는 히드라, We're under attack

히드라를 들으면 무엇이 생각날까? 그리스신화속에서 나오는 9개의 목을 가진 뱀을 생각할 수도 있고,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히드라리스크를 생각할 수도 있다. 물질.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히드라를 싫어할 것이다. 강장동물인 히드라는 어항 벽면에 붙여서 생겨난다. 히드라의 모습을 보면 마치 말마질 같지만 그리 아름답지 않다는게 문제다. 말미잘 처럼 촉수가 있고 먹이가 오면 독액을 주입한다. 우연치않게 치어가 걸리는 것을 보기도 했는데. 히드라에게 걸린 치어는 곧 죽어버렸다. 히드라가 아직은 많지 않으니 환수를 하고 지켜볼 예정.

열대어&수초 2013.01.08

구피가 죽은지 4일째, 생이새우에 의해 뼈만 남다

환수충격으로 구피가 죽은지 4일째. 생이새우들의 구피 해체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드디어 구피가 뼈만 남았다. 결국은 구피가 다 처리했다. 죽은 구피는 생이새우들의 영양분이 되었다. 생이새우도 죽으면 구피의 먹이가 된다. 어항속에서 일어나는 생태순환. 절대 강자는 없다. 해체작업에 열중인 생이새우. 마침내 뼈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물속의 청소부. 구피 사체뿐만 아니라 구피똥도 처리한다. 구피가 드디어 완전히 해체되었다. 뼈만 남아서 구피인줄 모를 정도이다. 마직막 손질 중인 생이새우. 뼈만 남은 생이새우. 생이새우는 포식을 하고 사라져 버렸다.

열대어&수초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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