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어제 밤늦게까지 비가 오더니 . 오늘은 봄 답지 않게 아침부터 눈이 오기 시작. 정오무렵이 되니 눈발이 더 강해졌다. 밖에는 이동하는 사람이 없고, 차량 이동도 눈에 띄게 줄어 든게 보인다. 오늘 하루 종일 이 날씨인건지...

8일 부산에 첫 눈이 내렸다. 너무 많이 내리는 눈에 아침길이 걱정이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오후 무렵에는 오지도 않았던 것 처럼 사라졌다. 그늘이 진 공간에 녹지 않은 눈이 약간 남아있을 뿐이다.

부산에 눈이 오는 일도 흔해졌다. 눈으로 덥힌 장산의 설경이 멋지다. 장산의 정상. 사진 촬영 중에도 눈은 계속 오고 있다. 산 사이 사이 눈으로 뒤덥혔다. 오른쪽 아래에 현대 아파트가 보인다. 눈으로 뒤덥힌 대지. 장산 정상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눈이 더 심하게 오기 시작한다. 눈이 오고 시간이 지났지만 장산의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았다. 3월 중에 다 녹아 사라질 걸로 보인다.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부산에도 눈이 왔다. 눈이 쌓여서 부산에서 보기 힘든 광경을 연출했다.

눈이 와서 얼어붙은 땅. 눈으로 인해 잠시 얼어붙은 지면을 촬영. 땅은 얼지만 나는 얼지 않으리. 이런 추위속에서도 살아가는 식물들은 대단하다.

올해 두번째로 온 눈. 아침부터 온 눈폭탄으로 길이 엉망으로 변했다. 제 시간에 출근하지 못한 사람도 보이고.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다. 부산에서 보기 힘든 눈 마저 자주 오고 정말 기후가 변하고 있는 것인지? 그래도 역시 부산인지라. 시간이 지나자 도로위의 눈이 빨리 녹아버렸다. 눈이 와서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 뿐이구나. 수북히 쌓인 눈. 지하철 근처. 눈이 쌓여있다. 이런 광경은 부산에서 보기 쉽지 않은데. 올해는 정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