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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8

부산. 오늘은 추적추적

오후 무렵부터 비가 내리붓더니 지금은 소강상태. 비 때문인지 날이 더욱 춥게 느껴진다. 이제 겨울이라는 거지.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밖으로 나갔다. 덕분에 운동화가 다 젖어버렸다. 예상된 일이지만.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 일요일 오후임에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더 추워지면 더 못 보겠지. 그래. 겨울이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 이어진게 무색해질만큼 오늘 날씨가 추웠다. 부산의 온도는 영상이라고 하지만 (지금 다시 확인을 하니 영하 2도이다.) 칼바람이 불었다. 깃발이 미친듯이 흔들리고 상가 앞에 놓여진 입간판이 불안하게 흔들거렸다. 저러다 날아가는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묶여져 있으니 날아가지 않겠지. 추운 날씨에 거리에 사람들은 없다. 종종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내일 날씨 역시 전국이 영하권이란다. 겨울은 추워야 한다고 하지만 추운 겨울이 나는 싫다. 비정상적으로 따듯했던 12월이 좋았다. 내일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집을 나서야겠다.

사소한 일상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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