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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2

금붕어 사망원인은 기생충으로 보인다

곧 용궁갈꺼 같다고 한 금붕어가 아침에 죽어 있었다. 예상대로 힘이 없더니. 죽은 금붕어를 꺼내고 홀로 쓸쓸이 남은 마지막 금붕어를 봤다. 잠깐! 어항 벽면에 이상한게 있다. 가까이서 확인해 보니 웬. 플라나리아 같은 희고 작은 지렁이 같은게 꼬물꼬물 기어 다닌다. 순간 모든게 이해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금붕어의 건강 악화, 사망, 죽은 후에 생겨난 이 기생충 같은 놈들. 금붕어가 죽은 후에 기생충같은 놈들이 발견된거 보면. 확실하지는 않겠지만 연결고리인거 같다. 살아남은 나머지 한 마리 금붕어를 격리시키고 소금욕을 시켰다. 아무도 없는 어항에는 이 새끼들아! 맛 좀 봐라! 심정으로 소금을 대량으로 투하했다. 탱크어항이라 흙을 들어내고 말고 할 것도 없어서 편했다. 소금으로 소독을 한 뒤에 비우고 새로 ..

열대어&수초 2018.08.23

밥을 먹을려고 하는데 사마귀가

밥을 먹을려고 주방으로 이동. '복날에 해놓은 오리고기를 먹어야지' 생각하고 밥을 펄려고 했을 때. 흠. 주걱에 사마귀가 있군. .................... 이게 무슨 소리야? '주걱에 사마귀가 있다고.' -_-; '안녕' 하고 인사하는 사마귀. 너 도대체 어디서 들어온거냐? 문도 닫혀있는데 이 사마귀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바닥으로 내려온 사마귀. 사마귀의 저 눈. SF영화에 나오는 외계인이 연상된다. 지구생명체가 외계생명체 보다 더 기이할지도 카메라를 바로 앞까지 들이밀었다. 아직 새끼이지만 포식자의 포스가 풍겨진다. 낫처럼 생긴 앞발에 주목. 어디서 뒹굴었는지 전체적으로 더럽다. 정면에서. 어릴 적에는 이 놈보다 휠씬 큰 사마귀도 손으로 잡았지만 이제는 못 잡겠다. -_-; ..

사소한 일상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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