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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35

쥐를 물고 가던 고양이

고양이 총총 걸음으로 지나간다. 크기를 보아하니 다 큰 거 같지는 않은데. 음.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다. 거무튀튀한게. 쥐다!. 죽은 쥐를 물고 가고 있다. 고양이가 내 눈치를 보더니 잽싸게 간다. 고양이가 쥐를 잡는건 상식이다. 그러나 실제로 도시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아쉽게도 재빠르게 가는 고양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어! 고양이. 쥐네! 하는 순간 이미 멀리 가버렸다.

사소한 일상 2016.05.17

편의점 안에 고양이

음료를 사러 편의점이 들렸다. 어떤 꼬마가 '어 고양이다' 말해서 고개를 돌렸더니 고양이 한 마리가 편의점 안을 걸어다녔다. 사람을 겁내지 않는걸 보니 여기서 키우거나 돌봐주는 고양이인거 같다. 꼬마가 앉아서 쭈쭈쭈 하며 불렀지만 고양이는 무심할 뿐이다. 사람을 겁내지는 않지만 다가가지도 않는다. 편의점 안에서 활보하는 고양이. 사람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

사소한 일상 2015.02.21

만화방 고양이

만화방에서 만난 고양이. 만화책을 읽는데, 고양이는 심심한지 이러 저리 돌아다닌다. 나와 눈이 마주친 고양이는 가던 길을 멈추고 빤히 쳐다 보았다. 이 녀석은 내가 관심이 없으면 나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관심을 보이면 그냥 가버렸다. 이상한 녀석. 만화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나에게 흥미를 보이던 고양이.이 고양이 종을 어디서 들었는데. 고양이는 몇 분 동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눈빛 때문에 만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이다. 미동도 안고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채 죄인 감시하는 간수처럼 쳐다보고 있었다. 귀워여서 손을 내밀었더니 도도한 아가씨처럼 생하고 지나갔다. 고양이에게도 차이는건가?

사소한 일상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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