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중고차를 사느라 정신이 없었던 하루

맑음과흐림 2017. 4.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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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샀다. 법인용도로 사용할 차라 개인용과는 조금 다른 절차가 필요했다.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보내주어야 했다.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다가 찾아와서 문방구에서 팩스로 보냈다. 이놈의 팩스 보내는데 드는 비용이 500원이니 이도 만만치 않다.



법인용 차량 구매는 법인계좌에서 지출 되어야 한다고 한다. 차구입비를 보내고, 보험은 임직원 전용 보험으로 가입했다. 작년 4월부터 법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법인 차량의 비용처리가 매우 깐깐해졌다. 경차와 승합차는 비용처리가 다소 수월하다.


깐깐한 건 승용차인데. 연간 1,000만원 한도라고한다. 지출 비용이 천만원을 넘어가면 운행일지 작성을 해야한다고 한다. 귀찮은 과정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아마도 법인차량으로 등록시켜 놓고 비용을 털어먹는 관행을 부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맞는 조치이기도 하다. 가족들 사용하는 차를 법인으로 등록시켜 놓고 털어먹는 걸 본 사람은 한둘이 아닐 것이다.


차 구입하고, 서류처리 하고, 보험가입하고 정신이 없었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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