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았다 바퀴벌레 요놈. 바퀴벌레 약 효과가 좋은걸?

맑음과흐림 2012. 8.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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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다." "뭐? 어디 어디"  조용하던 집안, 한 밤중에 바퀴벌레가 나타났다. 잡을려고 한참동안 찾았지만 워낙 째빠른 놈이라서 결국 못 찿았다. 찝찝함을 안고 어쩔 수 없이 잠을 청해야 했다. 집에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보이지 않는 곳에는 수십마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우리집은 틈새도 많아서 바퀴벌레가 숨기 좋좋은 환경이다.


바퀴벌레와 동거할 수는 없느니 퇴치작전실시. 어머니가 가져오신 바퀴벌레 약을 사용했다. 이번 바퀴벌레 약은 치약처럼 짜는 형태였다. 처음에는 벽에 바르다가 종이를 잘라서 그 위에 발라놓았다. 집안 구석구석 여기저기

바퀴약을 지뢰처럼 심어놓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마인 대박을 노리는 것 처럼 한 번만 걸려라.는 심정이었다.


운동을 하고 돌아오던 중. 바퀴발견. 그런데 이상하다. 보통의 바퀴라면 사람을 보자 마자 후다닥 사라지기 마련인데 이놈은 힘이 없이 비틀비틀 거렸다. 잘 하면 손으로 잡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당연히 그럴 생각은 없었다.

주변에 샌들이 보이길래 집어들었다. 바퀴벌레 향해 강하게 후려쳤다.( 힘 조절을 했다. 너무 터트리면 안되므로

퍽! 하고 소리와 함께 정적. 살살 기어가는 움직임과 소리가 손 끝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드디어 놈을 잡은 것인가?


결과는? 아래에 있다.


cockroach,





다음 사진이다.


cockroach, 바퀴벌레를 잡음.

잡았다. 요놈.


한 방에 즉사. 강한 바퀴들은 배가 터져도 기어가기도 하던데 이놈은 바로 죽었다.

cockroach, 바퀴벌레를 잡음.

생각보다 바퀴벌레 약이 효과가 좋구나. 벌써 이렇게 되다니. 바퀴벌레약을 생각날 때 마다 종종 매설해야겟다.

바퀴벌레도 조금 불쌍한 생물이다. 조금 예쁘게 생겼더라면, 혐오감이 없었다면 다른 취급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불쾌감과 비위생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수난을 당하고 있다. 글 쓸 때만 이런 생각이 들지. 바퀴벌레만 보면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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