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좌광천 잉어

좌광천에서 산책을 했다. 다리에서 몇몇 사람들이 하천을 보고 있었다.

뭐라도 빠졌나?

옆으로 가서 보니. 잉어가 상류로 거슬러 가려고 했다.

수심이 낮아서 거슬러 올라가는게 애를 먹는 상황.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잉어가 물에 드러났다.

애가 좀 이상한게. 안되겠다 싶으면 물러사야 하는게 상류로 올라가려 했다.

최근 좌광천에 수심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스스로 거슬러 올라가기는 힘들거 같아 보였다.

보다 못해 아저씨가 내려갔다. 양말과 신발을 벗고 잉어를 꺼내주겠다고 했다.

주위에 있는 아주머니들은 바위에 이끼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아저씨가 잉어를 잡기는 했는데... 물고기라 미끄러워 손에서 빠져나갔다.

잉어는 위협을 느꼈는지 아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