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남들은 독감이다 뭐다 하는데, 나는 눈병

맑음과흐림 2023. 12. 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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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봤지만 한 겨울에 눈병이 났다. 왜 났는지 알 수가 없다. 손을 주기적으로 씻고, 소독제까지 주기적으로 발라주는데. 눈을 비빈 기억도 없다. 자고 일어나니 눈곱이 후드득 떨어졌고 한쪽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저녁에는 약간의 통증과 함께 눈물이 나왔다. 눈을 떠봐야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해서 평소보다 일찍 자기로 했다. 그다음 날은 오늘은 조금 괜찮은 상태다. 

 

여전히 눈은 충혈되어 있지만 통증은 없고 눈곱도 없다. 눈에 통증 때문인지 간밤에 꿈이 뒤숭숭했다. 어지간한 꿈에 놀라지는 않는데, 가족의 죽음에 대한 꿈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꿈인걸 확인하고. 다행이다. 고 속삭였다.

 

오늘밤만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건강이 좋다. 아플 때는 항상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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