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기포기 소음 줄여보려다 실패

맑음과흐림 2019. 1.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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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한이 꽤 오래된 기포기가 소음이 심하다. 돌아가는 소리는 무슨 모터 하나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버릴까 하다 뜯어 보았다. 분해해서 보면 소음을 줄일 방법이 보일까 싶어서. 



분해하니 기포기의 동작구조가 보였다. 내 예상과는 달랐다. 팬이 돌아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전원을 넣으면 사진 중앙에 보이는 검은색 공이 진동을 하면서 떨게 된다. 그 압력을 통해서 공기가 나가는 걸로 추정. 


기포기 분해기포기 분해는 어렵지 않다. 보이는 나사만 풀어주면 된다.


전원을 넣으면 사진 중앙이 부분이 떨게 된다. 


기포기 분해스티로폼을 넣어서 진동을 줄여 보고자 했으나.


소음의 원인은 저 부분이 떨림이 심해서 크게 들리는 것. 하지만 원인만 알아냈을 뿐이다. 줄일 수 있는 대책은 없었다. 바닥에 스펀지를 깔아 보았으나. 실패. 진동이 없어서 공기가 생성되지 않았다. 



웃긴게 위치를 잘 못 잡으면 또 작동을 하지 않는다. 작동을 안 한다는 의미는 공기가 안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공기가 만들어지지 않으니 소음도 나지 않는다. 


이리 저리 만져 보다. 포기했다. 




왜냐?



그냥 하나 새로 사는게 낫다. 기포기 최저가는 만원 이하의 가격이다. 무소음이라고 적혀 있지만 물론 소음은 날것이다. 이것 보다는 적겠지. 수명이 다한 시끄러운 기포기 하나 살려보겠다고 붙잡고 있는게 낭비다.  방법을 차지도 못했고. 


기포기 분해

조립은 분해의 반대로 하면 되는데. 다시 끼워 넣는데 애를 먹었다. 마지막 전원선을 빼내는 부분과 나자 조임 부분이 겹쳐져서. 숙련자들이야 잘 하겠지만 설계가 잘 된 제품이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버릴 기포기이기는 했지만 뜯어 보는걸로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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