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삼국시대 생활사 정관박물관. 사람들로 북적

맑음과흐림 2015. 2.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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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에 삼국시대의 생활사를 볼수 있는 정관박물관이 2015년 1월 26일 부로 개관했다. 국내 최초의 삼국시대 생활사를 다룬 박물관이라고 하고 새로 생겼으니 찿아가 보았다. 정관 박물관은 정관면사무소(기장소방서)를 지나 우측에  있다.  박물관 옆에는 정관도서관이 한창 공사중에 있는데 4층에 이른다 신설될 도서관이 상당히 크다. 정관 박물관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정관신도시 개발을 시작했고 2005년 방곡, 가동에서 유적이 발굴되었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 박물관을 세우게 된다. 정관 가동의 마을유적과 추가로 기장 청강 대라리, 철마면 고촌마을 등에서 발굴된 유적이 모아 전시하게되었다.

 

 

관람 하는 당일. 따뜻하고 포근해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였다. 토요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엄마손, 아빠손을 잡고 들어가는 종종 걸음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주차장은 이미 차로 가득찼고 경비아저씨가 나와서 교통 정리를 하느라 바쁘다. 도로가에 차들로 빽빽이 주차되어 있다. 

 

 

정관박물관은 ㅗ 형태로 되어 이는 독특한 모습이다. 박물관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옆으로는 야외전시장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야외 전시장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정문을 열고 들어간다. 1층은 안내 데스크이다. 여기서 안내 팜플렛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의 소개와 전시품 구성에 관한 안내이다. 전시장은 3층에 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올라간다.

 

 

정관의 유래와 역사를 보니, 백운사 자락에 있는 소두방재에서 유래되었다. 소두방은 솥뚜껑의 경상도 방언이고, 솥뚜껑을 덮어 놓은 독특한 형태의 산을 상징하여 정관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소두방재는 정관 사람들이 철마, 양산, 동래방면으로 옮겨가는 유일한 관문이었기 때문에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정관면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정관의 과거 사진의 현재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이렇게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 없었겠지. 지금 부촌으로 떠오른 강남도 70~80년대에는 논과 밭 밖에 없었다고 하지 않는가. 정관도 논과 밭이 사라지고 ( 조금 보이기는 한다.)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이 대목에 이런 생각하는 사람 있을거다. 여기 땅 좀 사 놓았더라면. 논과 밭의 시대를 지나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시대 항일의거 활동상과 삼국 시대에 소두방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전경

 

정관박물관 전경. 왼쪽에는 주차장. 오른쪽에는 야외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전시품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근현대 교육

 

정관의 근현대 교육 사진과 자료.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졸업장

 

졸업장. 지금과는 다르게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이다. 졸업년도가 단기로 표기되어 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개바 전후 사진

 

정관 신도시 개발전과 후의 비교. 논이었던 곳이 대규모 주거지로 변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 옛사진

 

정관의 과거지도. 정보와 물자가 교류되던 옛길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의 과거

 

바닥에 정관 지도가 그려져 있고 마을이 표시된 버튼이 있다. 버튼을 누르면 정관 토박이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마을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영상이 나타난다. 영상을 보여주는 단순한 방식보다는 체험하는 아이디어가 좋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살림살이 재현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온돌

 

난방과 취사용도의 온돌.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낚시바늘과 작살 유물을 그림과 함께 전시. 용도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보기 좋았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농사하는 사람 모형.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점치는 용도의 뼈.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옛사람들의 주거지 모형. 야외전시장에 실제 크기로 볼 수 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장례에는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의미로 큰 새의 깃털을 사용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듬성듬성 구멍난 토기가 운치있게 느껴진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청강. 대라리 유적의 무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무덤유물 앞에는 프로젝터로 영상이 나온다. 분묘를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둔다. 아이디어가 좋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정관 박물관 3층 안내도. 어린이 체험실도 운영한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야 한다. 아이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을 동반할 사람이라면 붐비는 시간은 피하는게 좋겠다. 이곳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옥상정원으로 가게된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옥상정원

 

옥상에서는 정관이 한눈에 조앙된다. 앞에는 아파트 공사중이다. 옥상정원에서 삼국시대 주거지를 재현해 놓은 야외전시장으로 간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작업장

 

작업장.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아이들을 뛰어노는 소리와 새들의 지점귐이 들린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제사건물의 울타리. 아이들은 울타리를 건너며 신이 났다. 울타리 하나로 신나하는 아이들.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고상창고

 

 

고상창고. 나무기둥을 세워 지면에 올려지은게 특징이다. 열대지방에서 뱀과 같은 동물을 피하기 위해서 이런 방식으로 집을 짓는게 생각난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망루

 

3층 크기 정도 되는 망루. 아이들이 올라가고 싶어하지만 부모는 허락하지 않는다. (당연)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애국지사추모탑

 

정관애국지사 추모탑.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산책로

박물관 뒤로는 산책로가 있다.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산책로

 

정관박물관(jeonggwan Museum) 야외전시장

 

야외전시장을 관람하는 사람들.  전시장은 산책삼아 가볍게 걷기도 좋다.

 

 

생활 모습을 소소하게 꾸며놓은 정관박물관이다. 과거 사람들의 일상 모습을 구경하고 싶어 박물관을 찿는데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생활하는 이 모습도 언제가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받을지도 모른다. 나도 블로그에 현재를 올림으로써 얼마 안되는 역사의 한 줌을 보태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나온 관람객들이 많았기에 다소 산만했다. 아이들이 많아서 어쩔수가 없었다. 아주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은 없었지만 아이들은 부산하기 마련이다. 조용히 보려면 평일날 오는게 좋을것이다. 박물관이 크지 않기에 다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정관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관람시간은 09 :00 부터 18 :00 까지이다.  휴관일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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