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동의대학교 축제에 온 에이핑크를 보려고 했는데

맑음과흐림 2016. 5. 21. 18:00
반응형

동의대 축제에 에이핑크가 온다고 해서 찾아갔다. 공연을 보러가는 건 핑계고 먹고 마시는게 목적.

9시 40분에 온다고 했으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교차로에서는 먹자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가격이 3,000원으로 통일되었다고. 학생들에게 부담은 안 되었을 거 같다.

 

 

학교 아래로 내려가서 먹고 왔다. 한시간 남겨두고 공연장으로 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았다. 걸그룹 온다고 이렇게 많이 모인건가. 지난번에는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다. 적어도 계단 사이로 갈 공간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다. 아니 입구에서 막혀서 공연장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도저히 볼 수 있는 틈이 나오지 않았다.

 

 

공연장으로 가서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보았다. 안전사고를 위해서 스탭이 공연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막고 있었다.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기는 한다. 스탭은 수시로 내려가세요. 올라가시면 안됩니다. 말하고 있었다. 같이 갔던 사람도 말을 잘 안들었다. 왜 부끄럼움은 나의 몫인가.

 

 

에이핑크가 오기는 왔는데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왔다. 원래 더 늦게 오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가. 공연장 주위를 떠돌이 개처럼 배회하다 나무 사이 공간으로 봤다. 이렇게까지 봐야 하나. 축제공연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걸그룹이 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관중들 호응이 열광적이었다. 미스터 츄하고 몇곡을 더 불렀다.

 

 

 

 

 

각도가 나오지 않아서 이정도 촬영으로 만족해야 했다. 사실상 공연관람은 실패.

 

 

동의대학교 축제 에이핑크

동의대학교 축제 에이핑크

동의대학교 축제 에이핑크

 

너무 멀리 떨어져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정도.  확대해서 이정도지 눈으로 보면 더 안보인다.

관람 위치가 좋지 않아 에이핑크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정말 제대로 본게 있다. 불꽃놀이

 

불꽃놀이가 바로 눈앞에서 터졌다. 문자 그래도 눈앞에서 터졌다는 건 아니고 우연찮게 불꽃을 쏘는 건물 바로 아래에 있다가 보게 되었는데, 눈에 꽉 차는 불꽃놀이를 본 건 처음이다. 대학축제라서 불꽃놀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내생에 본 가장 큰 불꽃놀이이리라. 대학 축제 불꽃놀이를 볼 때 마다 생각나는 장동민 드립 "여러분이 등록이 지금 터지고 있습니다." 뭐. 내 돈은 아니니까 잘 봤다.

 

 

 

 

동의대학교 축제 불꽃놀이

동의대학교 축제 불꽃놀이

동의대학교 축제 불꽃놀이

동의대학교 축제 불꽃놀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