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으악! 냄비를 태웠다. 죽은 냄비를 소생시켜 주방의 평화를 되찾자.

맑음과흐림 2013. 1.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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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를 끓이고 있다 잠깐 웹서핑을 했다. '킁킁 이게 무슨냄새야' '앗!차 냄비를 올려놓았지!' 닭조림을 데우고 있었는데 깜빡 잊어버렸다. 닭조림은 조려지다 못 해 바짝 태워 버렸다. 끓이고 있을 때 인터넷을 하는게 아닌데.

항상 저질로 놓고 후회. 일단 닭조림을 거더내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렸다. 탄냄비의 방어력은 견고하다. 해볼테면 해봐라는 것 같다.



물을 살짝 넣고 끓인다음에 다시 박박 문질렀다. '역시 안되는가?' 생각했는데, 오 서광이 보이기 시작한다. 태워진 자국이 후퇴하고 있었다. 기세를 한 껏 올려서 더 세차게 공격. 계속된 공격에 탄자국들은 결국 물러갔다. 휴!

혼나지 않겠다. 쓸데없이 20분 가량을 소비했다.



검색을 해보니 냄비 탄 자국 없애는 법이 나왔다. 시중에 파는 제품도 있다.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식초나 사과껍질을 넗고 끓인다음에 씻어내면 된다. 락스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끓여서 씻어내는 방법도 있다. ( 락스를 넣는 다면 몇방울 소량을 넣어야 되고, 다 씻은 후 물에 담가놓도록하자.)


냄비


결론. 냄비를 무언가를 올려놓았다면 다른 일 하지 말자. 탄 냄비의 역습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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