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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61

좌광천의 동물. 가까이 다가가기엔 먼 오리

좌광천을 걷다보면 물위에 노니는 오리를 보게된다. 좌광천은 냇가 수준이라 물이 많지 않은데 오리는 계속 머문다. 산책하는 인간을 자주 마주치다 보니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는 않지만 안심하지는 않는다. 가까이 접근하면 반대편으로 슬금슬금 옮긴다. 근처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좌광천에 나오는데, 오리를 본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은 오리에게는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이른 아침이나, 햇빛이 내리쬐는 한 낮에는 또아를 틀고 잠을 자는 모습도 본다. 털의 보호색 때문에 바위와 구분이 가지 않을 때도 있다. 반대편으로 이동 중 물장구 치는 오리. 보다시피 물이 얇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을 하는 듯한 오리다. 5분간 계속 이러고 있었다.

사진 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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