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바닥에서 힘없이 버둥거리는 매미를 집어들었다. 수명이 다되어 죽은줄 알았는데 움직이네. 손가락에 올려놓았는데 잘도 기어오른다. 매미가 손을 타고 가는 느낌이 아주 간지럽다. 팔팔해 보이지는 않지만 놓아주기로 했다. 나무에 올려 놓았더니 잘 붙어있다.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닌 듯하다. 뒤집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매미. 생각보다 팔팔하네. 매미는 손에서 잘도 기어 오른다.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 시간이 지난 뒤 확인해 보니 사라졌다. 떨어졌는지 날아갔는지 알길이 없다.

마산합포구청 부근에 일이 있어서 들렸다. 마산에 왔던 일이 있었나? 커피 한잔 마시고 가까이 있는 마산조각공원을 걸었다. 조각공원 앞에 있는 아이파크는 너무 고층이라 주변과 어울리지 않았다. 길 한가운 퍼질러 누워 있던 암컷캐가 참 당황스러웠다. 야! 저리가. 저리가. 해서 들은척 만척이었다. 이녀석이.. ㅡㅡ+ 창문을 내려 손을 휘휘 저으니 그제서야 가버렸다. 길 한가운데 퍼질서 앉아서 비켜주지 않았던 개. 커피 한잔 마시고. 비가 오다 그쳤다. 하늘이 푸르다. 마산조각공원 앞에 있는 마산만 아이파크 아파트. 삐죽솟아 있는게 어울리지는 않는데. 아파트간 거리는 넓네. 조각공원에 세족탕이 있다. 신기. 태풍 매미 침수 표지판. 어디까지 침수되었나 했더니. 여기까지 침수되었다. 와 장난아니네. 장미 조각...

지겨운 공인인증서 등록시간이다. 1년마다 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 귀찮을까? 인증서를 등록시키고 스마트폰에 복사했다. 어라. 과정이 간단해진거 같다. PC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인증서 내보내기 번호를 보고. 스마폰에서 번호적고 인증서 로그인하면된다. 과정이 단순해진거 같은데? 단계가 여럿 있었던것 같았는데 개선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2017년 8월 20일 하늘 사진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어야했다. 파삼겹양념이라고? 뭘까? 궁금해서 들어갔다. 삼겹살이 먼저 나온다. 요렇게. 순대와 갖은 반찬도 괜찮았다. 파조림을 익인 삼겹살위에 올려 굽니다. 고기먹을 때 파조림을 싸서 먹었는데 한 번에 입으로 가져 가는게 가능해졌다. 1인분에 7,000원이었는데 먹을만했다.

옥션에서 구매결정하려고 하니 해피포인트란이 딱! 나 해피포인트 가지고 있는데? 옥션과 해피포인트 연결을 시키고 구매결정을 하니 포인트가 적립. 구매금액의 0.5% 가전이나 일부 항목은 포인트 적립이 안됨. 옥션에서까지 되면 해피포인트 적립이 꽤 될 듯. 해피포인트 적립은 쿠폰메뉴 아래에 있음.

3대 통신사를 사용하다가 알뜰폰으로 이동을 주저했던건 통화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였다. 알뜰폰은 통신사망을 임대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차이가 없다. 데이터통신이나 통화에서 불편함을 느낀적은 없었다. 알뜰폰 초기에는 본인인증이 되지 않아서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알뜰폰도 인증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해외여행시 로밍도 잘 된다. 고객센터가 부실하거나 연결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 일이 많지 않아서 모르겠다. 1년에 한 두번 걸까 말까하니. 멤버쉽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아쉽겠지만 난 또 그렇지도 않아서. 알뜰폰 저렴한 요금 때문에 만족하면서 사용중이고 주변에도 추천을 한다.

그동안 매달 10만원식 청약저축에 넣었다. 다채웠으니 이번달 부터는 입금액을 줄일려고 했다. 만원을 넣으려 했더니. 안된다네. 최소 금액 금액이 2만원 부터다. 최소 입금금액도 있었던가? 청약저축 , 저번달에 입금하는 걸 깜빡 잊었다. 월말이 되니 자동적으로 10만원을 빼갔다. 입금을 안하면 자동으로 가져가는것인지. 자동이체를 설정한 적은 없었는데.

2017년 8월 11일 하늘 사진 얘는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더라.

국민연금 유예신청을 인터넷을 하고. 신청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무렵. 우체통에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국민연금이었다. 뭐야. 이거. 신청했는데 또 왜 날라왔지? 내용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꼼꼼한 행정인가.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일까?